엄마는 강하다. ( 만1세, 만3세 딸 둘 맘은 아프지 않다. 아니 아플 수가 없다.)
엄마는 강하다이 말을 실감한다. 진짜 강해서? 요즘, 독감이 유행이고 코로나도 심심치않게 걸리는 와중에 아이들은 번갈아 가면서 열감기, 기침감기, 폐렴, 콧물감기에 걸려 날마다 약먹이고, 아이들 병간호, 수발들고.. 나는 요즘 깨어있는 순간에도 늘 잠이 부족함을 느낀다. 뿌연안개가 끼인것 같은 상태? 헤롱거리고 어지러운 상태? 하지만, 워킹맘이고 직장을 다녀야하고, 두 아이를 건사해야하니 '정신력으로 버틴다'라는 말이 딱 맞다.남편도 어느 순간 몸이 안좋다고 말하는데, 속으로 "나는? 나도 안좋거든?" 하며 미운생각, 미운말을 내뱉는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보니, 날카로운 말은 다 남편의 몫이다.(미안...)직장 옆자리 동료도 코로나로 결근하고, 건너편에도 독감으로 조퇴하고, 매일 만나는 학생들도 아픈..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