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8. 23:34ㆍ정보제공용
공무직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지인이 공무직에 응시하게 되었을때, 그나마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게 바로 자소서였다.
학교에 근무하며, 고3담임을 여러차례 하면서 학생들의 자소서를 봐준 이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지인은 자소서를 한번도 작성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뭐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던 나는 어떻게 하면 자소서를 작성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해보면서,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하는지 시작을 못하던 단계에서 '아.. 이런식으로 자소서를 작성해야 하는구나...'까지 갈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면, 자소서 처음써부는 분. 학교에 근무하고자 공무직을 지원하고자 하는 분에 한해서 자소서 작성 방법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이 요구하는 자소서와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학교별로 다른 자기소개서 양식
대부분 공무직을 뽑을때, 학교단위로 지원서를 내게 되는데 대부분 필요한 서류는 다음 두가지이다.
1. 응시원서
2. 자기소개서
응시원서는 인적사항, 경력사항, 자격증, 우대사항, 수상내역등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는, 각자의 경력과 자격증을 적으면 되는 내용이라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 문제는 바로 자소서다.
자기소개서 양식
학교별로 상이하기는 하나 필요한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필요한 내용이 명시가 되어 있는 예로는, 다음과 같다. 분량은 학교마다 다른듯 하다. 3매 이내 혹은 2매 이내가 보통인것 같다.
1. 자기소개 (성장과정, 생활신조, 사회봉사활동, 사회경험 및 해외여행 경험 등)
2. 자신의 장단점(성격과 생활 태도 중심)
3. 지원동기
정도의 질문을 묻는다. 자유롭게 기재 가능한 양식은 다음과 같다.
위의 양식은 자유 기재이긴 하나 아래 별첨을 통해 응시직책과 성명등 간단한 인적사항만 적은뒤 자유롭게 기술하라는 자기소개서양식도 있다. 단, 자유롭게 기술하되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힘든 순간과 극복사례, 응시배경 및 직무수행계획등을 기재하라고 나와있기 때문에 어떻게 자기소개서 내용을 작성하면 될지 혼란이 적지만 아래와 같은 양식도 있다.
필요한 내용이 따로 명시되어있지 않은 위와같은 양식을 접하게 되면, 한번도 자소서를 작성해보지 않은 많은 분들은 당황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작성해야 하는지 멘붕이 올게 될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기업)의 필요서류 양식만 보기 보다는, 다른 학교(기업)의 필요서류를 다운받은뒤 다른 곳에서는 자소서에서 무엇을 묻고 있는지를 체크하는것이 하나의 팁이다. 자소서 양식은 학교마다도 다르고, 뽑게되는 직렬마다도 묻는 질문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왜냐하면 해당하는 직렬마다 요구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렬과 동일한 다른 학교(기업)의 지원 서류들을 다운받아서, 자기소개서 양식을 비교하고 질문들을 확인하는 과정이 첫번째가 되어야 할것이다.
그럼 내가 자소서에 무엇을 공통적으로 적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대부분 자기소개서에는 성장과정에 따른 자기소개, 자신의 장단점, 지원 동기등이 들어가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자소서 하나만 제대로 작성해놓으면 그 뒤부터는 비슷하게 양식에 맞춰 조금만 수정하면 되기에 양식이 아무리 달라지더라도 큰 부담은 없게된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성장과정, 생활신조, 사회경험등을 기반으로한 자기소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자기소개 (성장과정, 생활신조, 사회봉사활동, 사회경험 및 해외여행 경험 등)
대부분 공무직에 지원하는 사람은 초년생보다는 어느정도 경력직을 하다가 그만두거나, 경력단절이 있은 뒤 새롭게 직장을 얻으려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에 1번 자기소개에는 어렸을적부터의 성장과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사회 경험' 즉 '사회에서 해왔던 활동을 기반으로 한 경험'에 초점을 맞춰 작성을 하시기를 추천한다.
학교 현장은 바로 투입되어 자신의 역할을 해내야 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사수가 존재해서 일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경력직이 우대되며, 경력이 깡패다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경력을 쌓아둔다면 그 뒤부터는 일을 구하는게 쉬워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첫번째 경력을 쌓기 위해, 서류를 통과해야하기때문에 필요한것이 자소서인거다.
학교 현장에서의 경력이나 경험이 없다하더라도, 이 일에 기반되는 능력을 키워왔던 경험이나 경력이 있다면 학교측에서는 학교 경력을 대체할 수 있을 경력으로 인정해줄 수 있다. 물론 가장 좋은것은 학교에서의 경력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뒤집을 수 있을만한 경험과 능력을 자소서에서 드러낸다면 면접에서 이 사람을 한번은 만나보고 싶다, 라고 느낄 수 있으며 직접 대면 면접을 통해 합격까지 갈 토대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를 해내는데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면 좋다.
그렇다면 무경력, 또는 경력단절은 어떻게 하나요?
경력단절 되기 전의 경력에서의 경험을 쓰면 된다. 혹은 경력단절의 사유에서 자신의 능력치를 어필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라면 '육아'의 과정에서 내가 깨닫게된 점이나 얻게된 새로운 능력을 어필해서 합격했다는 합격수기도 읽은적이 있다. 그러니, 경력이 없다고해서, 경력단절이라고 해서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2. 자신의 장단점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장점과 단점 쓰는것을 어려워한다. 그렇다고 장점만 나열하기도 뭣하고, 단점을 쓰자니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고. 우선 장점을 쓰려면 진짜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을 쓰고자 한다면 그 장점을 내가 지원하는 직렬과 관련한 역량과 직결된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혹은 지원하는 직렬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결부되는 장점이 본인에게 있는지를 찾아 그것을 연관시켜 어필하는것이 중요하다.다양한 직렬이 있지만, 지인이 최종합격했던 교무실무사 관련한 장단점으로 예를 들어보려고 한다.
- 무던한 성격 -> 어떤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적응력이 있음.
- 책임감이 강함-> 주어진 일이라면 책임감을 갖고 어떤 일이든지 최선을 다함.
정도로 결부시켜 장점을 어필할 수 있다.
단점을 굳이 적고싶지 않으면, 장점만 나열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단점을 몇개 적어놓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점이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어필할 수 있다.
- 말이 없는 편 -> 이지만 상냥한 말투와 태도로 인해 어려워하지 않고 편하고 친근하게 대해주는 분들이 많았음.
- 일처리가 다소 느린편->이지만, 이는 지나치게 꼼꼼하기 때문이며 일은 느릴 수 있지만 모든 일에 실수없가 없음.(일처리가 빨라야 하는 직렬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단점. 실수가 적고 꼼꼼함과 세심함이 요구되는 직렬에서만...)
처럼, 어떻게 보면 이게 단점이라고?하는 단점을 써놓고 다른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다.
3. 지원동기
지원동기는 너무나 막연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동기는 천차만별이니까. 나의 동기가 서류를 검토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일까?를 생각해보며 작성해보자. 지원동기에 포함시키면 좋을 내용은 '배움'의 자세의 어필인 것 같다. 실제로 지인의 자소서 지원동기란에는 어떤 일이 주어지든 항상 배움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넣었다. 왜냐하면 지원동기가 거의 마지막 단락에 있기 때문에 면접이라면 "자, 이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해당하는 답을 생각하며 적어내려가는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각오를 적어주면 된다. 여기다가 추가 팁을 더 적자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기업)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 학교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보는것이다. 학교 설립은 언제 했는지, 운영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학교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나 가치관은 무엇인지를 알고자 노력하는 자세 또한 자소서나 면접에서 중요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된다. 실제로, 지인에게 자소서와 면접에서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응답했더니, 면접에서 부드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정말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것 같다는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지인은 학교 경력이 전혀 없는 무경력임에도 지원했던 모든곳 (3곳)에서 자소서 합격을 했고, 면접은 1번 탈락했지만, 두번째에는 면접을 통과해 최종합격하여 1년 계약을 하게되었다. 3번째 곳에서는 면접을 보러 오라고 했는데, 이미 다른 학교에 합격하게되어, 못가게 되었고.
마무리.
경력도 없는 내가 가능할까? 자소서는 한번도 써본적 없는내가 자소서를 잘 쓸수 있을까? 도대체 서류합격은 어떻게 하는걸까? 등등 고민을 하는 많은 공무직을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것이다.
내가 말했던 지인은 학교 경력도 없었고, 남들 다 갖고있다는 자격증도 하나 없었다. (당연히, 자격증은 있으면 더 좋다.)
그리고 물론, 자소서만 잘쓰면 합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합격에 한걸음 다가가는 확률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격증이 없으니까, 경력이 없으니까, 자소서 쓸줄도 모르니까 등등의 이유로 지원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드리다 보면, 조금씩 합격에 가까워 질거라고 응원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내 지인도 현재 너무 일을 잘한다고, 칭찬받고 있어서 도와준것이 아깝지 않을만큼 보람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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