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스타벅스 다이어리 브라운 후기 &분노의 포스팅_디지털 플래너로 장난치나요? 스타벅스 e-플래너 굿노트 6만 된다는거에 빡쳐서 쓰는 포스팅

2025 스타벅스 플래너, 2025 스타벅스 다이어리 브라운

스타벅스 앱에서 예약후 방문 수령! 내년 새로운 다이어리를 손에 넣게 되는 순간만큼은 다잘될것같고, 기분이가 막 좋고 그렇다. 브라운은 은은한 브라운이라 예뻤다. 속지에 날짜를 쓰는게 귀찮긴 하지만, 나는 데일리 노노 , 위클리가 취향이라 선택. 예전에는 스타벅스 몰스킨 다이어리 속지에도 이런 저런 이벤트성 속지들이 있어서, 흥미롭고 재밌게 사용했었는데, 그런부분은 없어지고, 무료쿠폰도 사라지고, 뭐 점점 굳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던 찰나... 이 생각에 기름을 부은 사건은 바로

스타벅스 디지털 플래너 굿노트 다이어리 신청 방법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이어리를 수령하면서, 디지털 플래너 신청방법을 물어봤더니 직원도 잘 모르는것 같고 앱에서 검색해보시라 해서, 앱에 들어가니 방법이 친절하게 나와있었다.

e-프리퀀시에 들어가면 디지털 플래너 보러가기 탭이 있다. 

 

만약 프리퀀시를 다 모았고, 다이어리까지 수령이 완료되면 저렇게 디지털 플래너 받으러가기 탭을 클릭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아이패드에서 굿노트를 활용하고 있기에, 다른 기기에서 열기 를 클릭하고 QR코드를 생성해서, 아이패드로 QR에 접속했다.

그런데...?! 이런 문구가 뜨는 것이 아닌가.

이 교재는 Goodnotes 6에서만 불러올 수 있습니다. 
Goodnotes 6로 앱을 업그레이드한 뒤, 다시 시도하세요.

설마 설마 했는데... 찐이었어?

남편이, 내가 디지털 플래너도 너무 기대가 된다!라고 했을때, 그거 굿노트6만 된다던데?라고 하는말에, 설마~ 그냥 굿노트6에서 활용되는 스티커나 기능이 더 있는거겠지. 다른 버전에서도 못쓸이유가 뭐가있어? 이건 프리퀀시를 다 모아서 스타벅스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아니야?

라고...말했던 나는 당황했다.

현재 굿노트5도 평생이용권 결재로 잘 사용중이기때문에, 굳이 업그레이드하면서 굿노트6에 돈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스타벅스 디지털 플래너를 사용하고 싶으면 굿노트6을 결재해라?

결재가 연간 구독료는 14,000원이고 평생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는 42,000원인데... 물론 굿노트5사용자는 어느정도 할인이 적용되긴 하지만 이걸 또... 굳이 이 돈을 더 내고 사용해야해?

스타벅스 디지털 플래너가 프리퀀시를 모았기에 받을 수 있는 실물 몰스킨 스타벅스 다이어리처럼 당연히 그동안 마셨던 커피에 대한 혜택이라고 생각했던 나름 충성(?)고객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닌가 싶은 마음에 조금 황당+살짝 분노+ 어이없음의 콜라보였다. 

이건 누구를 위한 디지털 플래너인지? 이 기획을 낸 스타벅스 관계자에게 묻고싶다.

굿노트 6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혜택?

아니면, 이걸 매개로 굿노트 6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굿노트사의 로비를 스벅이 받아들여준거?

차라리, 이 이벤트를 굿노트측에서 했다면 오히려 더 이해가 됐을것 같은데 스타벅스 측에서 이 이벤트를 진행하니까 완전 어이가 없고, 누구를 위한 이벤트였는지 정말 묻고싶다.

덕분에 진짜 꽤 오랜기간 스타벅스 다이어리 유저로서, 내년도에는 그냥 기본 몰스킨 다이어리로 갈아타야겠다고 생각해버렸다. 굳이 스벅다이어리? 더이상 애정도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