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9. 21:52ㆍ정보제공용
아기 해열제 몇도에 먹이면 좋을까?
환절기에다가 요즘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때문인지, 콧물 기침 감기를 달고 있는 아이들. 나을만 하면 새로운 바이러스로 또 다른 증상으로 앓는 아이들 병수발을 매일매일 하고 있다.
둘째가, 저녁부터 상태가 좋지 않은데 몸을 만져보니 뜨끈뜨근!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까
37.8도
열나요 어플에 입력했더니, 아직 해열제는 먹이지 말라고 한다. 아이는 힘들어하는데.. 조금더 지켜보기로 하고, 잠을 재워보았다.
계속된 기침과, 뜨끈뜨끈한 열로 아이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나는 남편에게 "챔프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제 그냥 조금만 먹일까?" 물었더니 "38도 넘은것도 아닌데 더 지켜보자."라는 답변만... 그러고는 코골고 자버린다-_-
역시, 엄마는 엄마. 나는 젖은 물수건으로 아이의 뜨거워진 이마와 목덜미, 손바닥과 발바닥을 닦아주며 열이 내리도록 노력했다. 물수건 덕분인지, 이마가 조금은 덜 뜨거워진것만 같아서 아이를 토닥인 후, 나도 침대에 누웠다.
그러더니, 다시 아이는 보채고 .. 일어나서 머리를 만져보니 역시 뜨겁다. 체온을 재보아도 여전히 37.8도...
이대로는 안되겠어!
나는 급 검색을 해보았다.
아기 열 37.8도 해열제 먹여도 될까요?
검색 결과는 반반이었다.
<먹여도 된다 파>
해열제에는 열 내리는 기능만 있는게 아니라 진통제의 성분도 들어있기 때문에, 아이가 보채거나 힘들어하면 먹이는게 좋다는 의견.
<먹이면 안된다 파>
열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해열제를 먹이면, 되려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는 의견. 38도 이상이 되야 해열제를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렇다면 나의 선택은?
새벽까지 기다려보았지만, 계속 37.8도로 아이는 고열까지는 아니었지만 열이 지속되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나는 아이를 일으켜, 빨간색 챔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시럽을 먹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아이는 푹 잠들었다. 그리고 두시간쯤 더 자고는 7시에 깨서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아침에 간식도 먹고, 어린이집도 웃으며 들어갔다. 그날 저녁, 아이를 일찍 하원시키고 병원에가서 약처방을 받으며 의사선생님께 물어보았다.
선생님, 어제 아이가 계속 37.8도로 열이 계속되어서 결국 새벽에 해열제를 먹였는데 괜찮았던 걸까요?
의사선생님께서는 말씀해주셨다.
아이의 체온계의 온도보다 아이의 상태를 보고 먹이시면 된다. 높은 열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많이 쳐저하고 힘들어하면 먹이셔도 됩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 물론, 내가 방문한 소아과 원장님은 우리 아이의 개월수(23개월)와 상태를 보시고 난 후에 이야기 한 것이니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아이가 38도가 넘지 않더라도, 열이 지속되고 힘들어하면, 적당히 해열제를 먹일 생각이다.
혹시나, 고열은 아니지만 해열제를 먹여야할까? 먹여도 괜찮을까?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이 있으시다면 조금은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포스팅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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