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2. 18:37ㆍ수학, 그리고 교육
1. 수와 생활 경제
1. 경제지표
2. 환율
3. 세금
지난번 수업에 이어 경제지표의 증감과 관련하여 교과서 p.15에 제시되어 있는 문제를 푼 뒤 문제에 제시된 그래프를 다른 시각에서 해석해보는 활동을 진행해보기로 했다.
문제는 위와 같았다. 위의 문제에서는 %p만 구하면 되는 단순한 계산문제였는데, 저 통계자료를 이런 식으로만 활용하기가 너무 아쉬워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담은 학습지를 제작했다.
1. 통계자료를 통해 얻어 낼 수 있는 해석
2. 함께 활용 가능한 통계 자료를 찾아서 표/그래프로 나타내면 (ex. 다른 OECD국가와의 비교자료 등)
3. 추가한 통계자료를 적용해서 할 수 있는 새로운 해석, 인사이트는?
4. 새로운 해석을 통해 구상할 수 있는 정책/법/사업/사회적 활동등은 무엇이 있을까?
5. 노인 취업률과 비취업률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6. 친구들과 위의 활동을 공유하기
7. 이 활동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느낀점은?
이 질문을 담은 학습지를 채우고, 모둠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패들렛으로 다른 모둠과 나아가 다른 반 친구들의 학습 자료를 공유해보았다. 모둠활동 후, 이 활동은 발표까지 이루어졌다.
참고 예시를 저렇게 단순하게마나 올리면, 학생들이 예시를 보고 참고하여 자료를 올려주었다.
패들렛은 지난번과 다른 형식으로 해보았는데
타임라인으로 지정하니까, 저렇게 학급별로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 대신, 일렬로 나열되어있어서 보려면 드레그를 한참해야하는 단점도 있었다.
이번에도 슬라이드쇼를 활용해서 발표를 했다. 역시, 자료나 글씨의 확대가 되지 않아서 불편했지만... 그냥 진행
이번에도 너무 다양한 의견과 해석을 공유해주어, 나도 다른 친구들도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고 깊이있게 노인취업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단순한 문제를 더 깊이있게 탐구하고 해석해보는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은, 어쨌든 경제'수학' 단원이기 때문에 수학적 요소를 잃지 않으면서 학생들과 다양한 토론거리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하겠다는 것이었다. 어느 순간 이게 수학수업인가...? 경제수업인가...? 아니면 철학수업인가...?등등 정체성을 확실히 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단순하게 '수학'만 다루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삶에서 특히 경제분야에서 수학적 요소를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으로 도입되는 교과라는 기본 전제 조건 하에서, 확장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조금은 더 실용적인 수업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나아가자...라고 생각하면서ㅠㅠㅠㅠㅠ 수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학생들은 잘 따라와주었고, 좋아해주었다!
'수학, 그리고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아리] 양말목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0) | 2024.11.30 |
---|---|
수업을 하기 힘든 교실에서 살아남는 방법은?(교실붕괴, 교권추락, 교권침해) (1) | 2024.11.01 |
고등학교 2학년) 경제수학_ 경제지표 (4) | 2024.10.21 |
수학을 포기하고 싶은, 수포자가 되려는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말말 (5) | 2024.10.17 |
강의 잘 하는 기술, 수업 잘 하는 기술, 그 방법은 무엇일까? (7) | 2024.10.07 |